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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불출석 논란' 김현지 총무비서관,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종합)

등록 2025.09.29 1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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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보직과 관계 없이 국회가 결정하면 나간다는 입장"

김남준 제1부속실장, 대변인으로 이동…강유정과 대변인 2인체제

윤기천 제2부속실장은 총무비서관에 발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대통령실이 29일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김남준 제1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보직 변동했다.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총무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제2부속실장 자리는 비게 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 비서관의 보직 이동을 두고 김 비서관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총무비서관인 김 실장을 제외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총무비서관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게 관례였지만 부속실장은 국감에 출석하는 관례가 없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실장은 보직과 관계없이 규정대로 국회가 (출석을) 결정하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남준 대변인이 합류하면서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유정·김남준 2인 체제로 운영된다. 강 실장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가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했다. 강 실장은 "국회 및 제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비서실장 직속이던 인사비서관과 윤형인사제도비서관은 인사수석 산하로 이관되며,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한다.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은 통합한다. 정책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책홍보비서관실은 기존에 정책실장 산하에, 국정홍보비서관실은 홍보수석 산하에 각각 속해 있었다.

아울러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강 실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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