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공약 이행 등 성과

[울산=뉴시스] 울산시 남구가 '2025년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30일 서동욱 남구청장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공약사업 조기 이행,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2025년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 행정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례 발의 및 제정 실적, 공약 이행률, 행정의 투명성 및 청렴성, 주민과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 우수 지자체에 주어진다.

올해 시상식은 지자체뉴스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의정대상·지방자치 행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는 울산 남구를 비롯해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구는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2017년과 2018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에 걸쳐 수상했다.

남구는 민선 8기 서동욱 남구청장 취임 이후 '미래와 희망의 행복남구'라는 비전으로 구민 행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7대 분야 17개 과제와 연계된 54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46개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8개 사업도 정상 추진 중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93.1%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구는 특히 관광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08년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장생포는 2028년까지 특구 지정이 연장됐으며 누적 방문객 1400만명을 넘어서며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울산=뉴시스] 2025 울산고래축제의 하이라이트 '고래퍼레이드'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생포를 무대로 펼쳐진 울산고래축제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궁거랑 벚꽃 한마당, 태화강 빛축제 등 사계절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속속 선보이며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53억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코스터카트, 고래잠, 고래등길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6곳과 상점가 2곳을 신규 지정했고 구민 맞춤형 일자리 4900여개를 창출했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한 나눔천사기금으로 위기가구 2만7000여 가구에 30억원을 지원하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두왕동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지정·정비, 하천관리시스템 통합플랫폼 개발 등에 나서 지난해 12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받기도 했다.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돼 2027년 7월 개관 예정인 반다비 빙상장·복지관은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3년간 31만 남구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명품도시 울산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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