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뮤지엄에서 즐기는 추석연휴…전시도, 행사도 풍성

[수원=뉴시스] 경기도박물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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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추석연휴를 맞아 도내 9개 문화시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했다.

3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박물관(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 경기창작캠퍼스(안산 대부도), 실학박물관(남양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동두천), 전곡선사박물관(연천), 남한산성역사문화관(광주), 경기상상캠퍼스(수원), 경기도미술관(안산) 등 문화시설 9곳에서 전통문화뿐 아니라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동안 경기문화재단 문화시설은 활짝 열려 있다.

경기도박물관-신명 나는 한가위,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전통체험과 마당놀이

[수원=뉴시스] '달·팽·이: 달을 품은 팽이'.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박물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달·팽·이: 달을 품은 팽이'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휴관일인 추석 당일(6일)을 제외하고 9일까지 운영된다.

11~12일 오후 2시에는 경기도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한마당 '춘향뎐'이 펼쳐진다. 전통 마당놀이와 현대 개그가 결합한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도 함께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가족과 함께 뮤지컬도 보고, 체험전시도 즐기는 연휴

[수원=뉴시스] 뮤지컬 바비츄카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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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어린이 가족 뮤지컬과 전시를 운영한다.

뮤지컬 '책 속 요정 바비츄카'는 다채로운 음악과 춤, 흥미로운 이야기로 꾸며져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책과 관련된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과 교훈까지 함께 얻어 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진행되며, 박물관 입장권 예약 뒤 별도의 공연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1층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전시 '태극단의 비밀 편지를 찾아라'가 12일까지 운영된다. 1943년 소년 비밀결사 '태극단'의 흩어진 비밀 암호 편지를 박물관 곳곳에서 찾아보는 리얼월드 앱 기반 몰입형 체험 전시다.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배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한가위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또 가족 참여형 교육 콘텐츠 '숨겨진 조각들, 가면 무도회의 비밀', 팽이를 만드는 자율 체험 프로그램 '빙그르르 팽이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남한산성의 전통문화로 가득한 추석 선물 '한가위를 한가득'

[수원=뉴시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추석 프로그램.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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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행사 '한가위를 한가득'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관람객은 가족과 함께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추석 포토존과 자율체험 학습지 활동 '이서 장군의 무기노트를 찾아라' '지수당 무드등 그리기'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4일 오전 10시30분에는 전시 연계 교육체험 '수어청 병사 박상번의 하루'가 준비됐으며, 8일·9일 오후 2~5시에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한글날인 9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글 자음 키링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실학박물관-실학으로 여는 풍요로운 추석

[수원=뉴시스]  경기도무용단 공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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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추석맞이 문화 행사 '실학으로 여는 한가위 체험 한마당'을 진행한다. 체험은 상설마당·체험마당·놀이마당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상설마당에서는 전시 연계 활동지 '실학링크(Link)'와 컬러링 체험 '알록달록, 실학유물'이 상시 운영되며 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체험마당에서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다산정원에서 열리는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옛 선조들의 놀이문화와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피크닉존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에게 쉼과 재미를 느끼며 추석을 보낼 수 있다.

11일에는 경기아트센터와의 협업으로 특별 공연 '춤 칸타타 정조'도 준비됐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올해 제작한 '찬연의 행궁'을 박물관 공연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실학박물관 상설전시실 곳곳을 이동하며 춤, 소리, 드라마가 결합한 공연을 펼친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실학정신과 개혁을 통해 부국강병의 이상을 실현한 정조의 이야기를 춤 사극 드라마로 만나보는 시간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곡선사박물관-대형 윷놀이부터 한글 목걸이까지, 전곡선사박물관에서의 추석·한글날

[수원=뉴시스]  한글날 교육 ‘세종대왕 전곡오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곡선사박물관은 추석과 한글날을 맞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선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채집과 사냥 등 선사시대 생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등 상시 체험으로 구성된다.

상시 체험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주말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선사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3~12일 운영된다.

이 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한글날 기간 7~10에는 특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세종대왕 전곡오심'을 선보인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금속활자의 의미를 되새기며 3D펜으로 금속활자 모형과 목걸이를 제작하고 금속활자 낱말도 만들어보는 '한글 활자 목걸이 만들기'가 진행된다.

또 7~9일에는 한글·선사문양 스탬프로 나만의 책갈피를 꾸며보는 '한글활자 책갈피 만들기'와 명절의 정취를 담은 '한가위 종이 군밤 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그밖에 다양한 행사

[수원=뉴시스] 경기창작캠퍼스 캠크닉존.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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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소요산 보름달'을 주제로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프연주 '사랑의 하프핑'(4일 오후 2시) ▲전통연희극 '소요산 도깨비'(5일 오전 11시30분) ▲전통놀이 체험(7~10일) ▲환경인형극 '돼지 삼남매'(8일 오후 2시) ▲어린이 평화 그림전 피스 갤러리(9월16일~10월12일) 이 운영된다.

경기창작캠퍼스는 4일 서해안 선감도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을 문화예술 기획 '축제'를 연다. 전통연희집단 '범나비'가 전통 타악기 퍼레이드, 풍물놀이, 용기놀이, 사자놀이 등을 펼친다. 또 경기창작캠퍼스의 드넓은 잔디 운동장에 5m×8m 규모의 모두 20개의 사이트로 조성된 '캠크닉존'도 마련됐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추석 연휴에도 국내 인기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상설 체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후 책놀이터와 책마루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4~5일에는 상상캠퍼스의 숲과 공간을 탐색하며 전시, 퍼포먼스, 거리예술, 워크숍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 프로젝트형 축제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 등 대변동의 시대를 예술로 사유하는 기획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미술관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한 기획 상설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작가의 일상을 새로운 해석으로 담아낸 전시 '어제, 오늘, 라이브',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진행했던 '동그리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유전시 '과일-점, 흙-크레용'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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