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1등, 앞으로 5년에 달렸다"…韓 기술자립 승부수
등록 2026.08.25 17:41:51
한국피지컬AI협회 세미나서 기술 자립·생태계 구축 필요성 강조
"월드모델·국산 AI반도체 확보해야"…'피지컬AI판 독파모' 필요성 제기도
"국가 공동 실증 인프라 구축 및 규제샌드박스 확대 필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토론회에서 국내생산 4족보행 로봇인 차세대 피지컬AI 순찰 로봇 '진도봇 해치'가 전시되어 있다. 2026.08.2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10455_web.jpg?rnd=2026082515475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토론회에서 국내생산 4족보행 로봇인 차세대 피지컬AI 순찰 로봇 '진도봇 해치'가 전시되어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피지컬 AI가 국가 핵심 성장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자립과 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5년이 피지컬 AI 주도권을 가를 골든타임인 만큼 자체 월드모델과 AI반도체를 확보하고 공동 실증 인프라 구축과 규제 개선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5일 한국피지컬AI협회가 개최한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세미나에서는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유태준 피지컬AI협회장이 25일 한국피지컬AI협회가 개최한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다.](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1130_web.jpg?rnd=20260825173552)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유태준 피지컬AI협회장이 25일 한국피지컬AI협회가 개최한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다.
"데이터부터 월드모델·반도체까지 기술 자립해야"
그러면서 앞으로 집중해야 할 과제로 피지컬 AI 기술 자립과 산업 확산, 글로벌 표준 정립을 제시했다.
유 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피지컬 AI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을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월드모델을 자체 기술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 모델을 국산 반도체에 넣어 온디바이스 AI로 만들고, 다양한 산업 영역의 로봇에 적용하는 것이 우리가 그리고 있는 K-피지컬 AI 기술 자립 파이프라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월드모델을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장과 물류, 건설 현장 등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월드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 말 1차 성과를 내고 내년 말 배포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유 회장은 AI 모델 기업과 반도체 기업, 로봇·제조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피지컬 AI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월드모델을 실제 로봇에서 구동하기 위한 국산 AI반도체 경쟁력 확보도 과제로 꼽았다. 생성형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으면서도 발열과 전력 소모를 줄이고 양산 가격과 안정적인 수급까지 충족해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활용 영역의 경우 제조 분야를 넘어 자동차와 건설기계, 농기계, 드론, 돌봄, 의료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중소 제조업은 인력 부족 문제와 맞물려 피지컬 AI가 적용되기 좋은 분야라고 진단했다.
유 회장은 "정부가 길을 열어주고 국회가 제도를 만들고 산업계가 과감하게 도전하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미래 기술과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1116_web.jpg?rnd=20260825172301)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5년이 명운 결정…국가 피지컬 AI 파운드리 필요"
배 총장은 "아직 주인이 없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피지컬 AI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국가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배 총장은 "우리가 AI 세계 3위라고 자부한다면 그다음에 할 일은 제조·로봇 활용 강국의 강점을 살려 피지컬 AI에서 1등이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모델과 시뮬레이션 툴, 데이터 등 풀스택 기술을 갖추고 나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빅테크 기업처럼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과제로는 현실 세계 데이터 확보와 개발 속도, 규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대학과 연구소, 중소기업 등이 함께 피지컬 AI 기술을 시험·실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개방형 인프라인 ‘피지컬 AI 파운드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상환경에서 개발한 월드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실제 제조·로봇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증 체계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규제 개선을 주문했다. 배 총장은 "미래 산업 기술은 전례가 없기 때문에 포지티브 규제로 가서는 방법이 없다"며 "우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를 풀어나가고, 장기적으로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인재 양성과 창업을 연결하는 생태계 조성도 강조했다. 그는 "규제를 풀고 사람을 키우고, 이것을 창업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규모를 만들어 피지컬 AI 세계 1등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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