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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정상 탈환' 배드민턴 안세영 "아시안게임도 자신 있다"

등록 2026.08.25 08:20:15수정 2026.08.25 08:21:52

안세영, 발 부상 딛고 3년 만에 금메달

"잃을 것 없다는 식으로 달려들 것"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게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8.25. amin2@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게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했다.

안세영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3년 전 우승보다) 이번 우승이 훨씬 더 좋다"며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돼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계속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게 정말 좋은 신호"라며 "아시안게임에서도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자신 있게 달려들면 상대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준비했던 대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이상 슈퍼 750)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4월엔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다만 최근엔 왼쪽 발 부상을 당해 일본오픈(슈퍼 750) 16강에서 기권했고, 이어진 중국오픈(슈퍼 1000)에 불참하면서 시름했다.

그런 안세영이 약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와 2022년(동메달), 2023년(금메달), 2025년(동메달)에 이은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에서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25. amin2@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안세영은 "부상 복귀 후 처음 뛰는 경기여서 많이 긴장했다. 감각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와 굉장히 놀랍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계속 경기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는 안세영은 "경기장 바람이 항상 걱정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를 먹었다. 그래도 계속 경기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부상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내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아직 통증이 있는 상태여서 초반에는 머뭇거림이 많이 있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적응됐고 나도 모르게 빠르게 반응됐던 게 좋은 포인트였다"고 돌아봤다.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동문 대한배드민턴 협회장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 따고 귀국한 안세영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6.08.25. amin2@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동문 대한배드민턴 협회장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 따고 귀국한 안세영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부담을 안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어느 선수든 금메달을 따고 싶은 대회이기 때문에 나 또한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 있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강에서 5위 한웨(중국), 준결승에서 3위 왕즈이(중국), 결승에서 2위 야마구치를 연달아 격파하며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안세영은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게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 열심히 훈련한 나를 믿고 경기에서 그대로 나올 수 있게끔 자신 있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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