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분기 1.4% 경제성장…1분기 역성장서 반등
등록 2026.08.25 11:40:02
![[산루이스 포토시=AP/뉴시스]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있는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자동차 공장. 자료사진. 2026.08.25](https://img1.newsis.com/2017/01/06/NISI20170106_0012557655_web.jpg?rnd=20170106150642)
[산루이스 포토시=AP/뉴시스]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있는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자동차 공장. 자료사진. 2026.08.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멕시코 경제는 올해 4~6월 2분기 1.4% 성장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농업과 어업 및 광업을 포함한 1차 산업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2차 산업과 서비스업도 모두 상승했다. 다만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속보치보다 소폭 낮아졌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는 25일 멕시코 국가통계지리청(INEGI)이 전날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정치) 데이터를 인용해 GDP가 1분기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1분기에는 멕시코 GDP가 0.3%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증가로 전환했다. 1분기 성장률은 애초 마이너스 0.6%에서 마이너스 0.3%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성장률은 지난달 INEGI가 내놓은 속보치 1.5%보다 0.1% 포인트 하회했다. 그래도 시장 예상치 1.3%를 약간 웃돌았다.
산업별로는 농업과 어업 및 광업을 포함한 1차 산업 GDP가 2.4%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멕시코와 멕시코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1차 산업 GDP 확대에 기여했다.
2차 산업 GDP는 1.6% 늘어나고 서비스업을 포함한 3차 산업이 1.4% 증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멕시코 2분기 GDP는 2.1% 증가했다. 멕시코는 라틴아메리가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국가다.
월간으로는 6월 GDP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2.8% 늘어났다. 5월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6월 3차 산업 GDP가 3.6% 늘어났다. 이중 도매업이 14.3%, 정부 활동은 6.5% 증가했다. 매스미디어 정보 부문도 3.8% 증대했다.
1차 산업은 가축 생산이 5.3% 늘면서 2.8% 증가했다. 2차 산업 경우 광업 생산이 6.6%, 건설 활동이 5.0% 늘면서 1.7% 확대했다.
다만 경제 회복과 함께 물가 상승 압력도 다시 가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6% 올랐다. 7월 전반기 3.10%보다 상승률이 가속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8월 전반기에 3.93% 상승했다.
CPI 3.26%는 멕시코 중앙은행 물가목표 범위인 3%±1% 안에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회복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달 6일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50%로 동결했다. 당시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과 무역 마찰,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멕시코 경제가 회복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2분기 GDP가 1분기 역성장에서 반등하면서 경제가 대외 충격을 일정 부분 견뎌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외환시장에서는 멕시코 페소화가 강세를 보였다. GDP 발표 직후 페소화는 1달러=19.65페소까지 올라 2년여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
아무튼 멕시코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6.50%로 유지할 전망이다. 높은 에너지 가격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이 나타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실질금리는 페소화 표시 채권 등 멕시코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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