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0-5 완패' 홍명보 감독 "팀으로 싸울 방법 찾아야"
"선수도, 코치진도 많은 걸 배워…계속 보완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870_web.jpg?rnd=2025101021352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팀으로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팀과 붙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점 장면은 보완해야 할 게 많았다. 선수들, 코치진 모두가 많은 느끼고 배운 경기였다. 결과에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은 앞을 보고 계속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 전술을 가동해 온 홍명보호는 브라질을 상대로 진짜 시험대에 나섰으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홍 감독은 "브라질 포워드들이 약간 내려와서 미드필더 역할을 하면서 공을 잡아서 빠르게 올라가 우리 수비수들이 계속 뒤로 밀려났다"며 "중간에 포백으로 전환을 고민했지만, 오늘 선수 구성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했을 때 스리백으로 마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전반 한국 홍명보 감독이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10011_web.jpg?rnd=2025101022542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전반 한국 홍명보 감독이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이어 "무작정 빌드업을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되로록 빌드업을 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공을 앞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길게 갈지, 짧게 갈지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한 뒤에도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준비한 걸 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전반전에 몇몇 장면은 괜찮았다. 다만 어느 시점에는 브라질의 개인 기술이 좋다 보니, 압박을 나가는 것에 주저함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뒤로 물러섰고, 공간을 내주면서 공이 안으로 들어와 수비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868_web.jpg?rnd=2025101021352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개인 기량을 단기간에 높은 수준까지 올리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강팀과 만나서 어떤 점이 문제인지, 어떤 점을 보완할지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선수들한테 팀으로 싸울 방법을 찾자고 했지만 그게 부족했다. 하지만 이걸 계속 조금씩 메워야 한다. 결국엔 그 방법밖엔 없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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