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무장애여행 '프리&비욘드' 추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여행 '프리&비욘드(Free & Beyond)'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구가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 주민사업체 등과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획은 동구 관광두레PD가 담당했다.
사업을 통해 열린관광지로 지정된 동구 대왕암공원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무장애 동선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감각친화 체험과 심리치유 과정을 결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포용관광 모델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정원은 30명이며, 주요 장소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원이다.
참가 대상은 장애인과 보호자 또는 동반 가족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실내 대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출렁다리와 대왕암공원, 슬도를 잇는 요트 투어가 준비돼 있다.
개인 맞춤 향기를 조합해 방향제를 제작하고 양각·음각 점자 틀을 활용해 메시지를 새기는 점자 쿠키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해파랑길 걷기와 사운드워킹 프로그램을 접목해 청각·촉각 중심의 자연 체험도 제공한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심리치유 시간도 지원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장애인의 물리적 접근성은 물론 정서적 회복까지 고려한 포용관광 모델로 추진된다"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과 현장이 함께 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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