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시 35~55세 '끼인세대' 지원, 4년간 918억원 투입(종합)

등록 2025.10.14 12:01: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자리 등 6대 분야 32개 지원 사업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현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정책 소외감을 느끼는 35~55세 미만의 '끼인세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끼인세대'를 지원하는 '제1차 부산광역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끼인세대는 부산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35세 이상 55세 미만의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청년 정책과 노년 정책에 소외된 세대로 정책적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약 9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끼인세대에서, 키(Key)세대로'라는 슬로건으로 '끼인세대'의 정책 소외감을 해소한다.

부산의 끼인세대는 약 91만명(8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 하는 등 연령별 비중이 가장 큰 계층으로 꼽힌다. 취업자수도 약 7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167만명 중 42%에 해당한다.

지원책은 '생애주기 지원 실현으로 다함께 행복한 부산'을 비전으로 ▲일자리 ▲역량개발·교육 ▲주거안정·금융 ▲문화·여가 ▲출산·양육 ▲노후준비·건강의 6대 분야에 32개 지원사업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끼인세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 간접비를 6개월 간 지원하는 '4050 채용 촉진 지원사업'과 '경력단절여성 구직활동 지원금' '끼인세대 이사비용 지원사업'이다.

'바람솔솔 놀이터 조성' '출산·양육 포털 통합 및 개선' 등의 인프라 구축, '끼인세대 인생 제2막 컨설팅 지원'과 같은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산형 어린이 패스트트랙' '가족이 함께하는 공연 관람' '끼인세대 암 검진 바우처 지원사업'과 같은 생활밀착형 시책도 포함됐다.

시는 올해 '노후 준비를 위한 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4개 지원사업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시행한다.

내년부터는 40대 임신·출산 증가에 따른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부산 40+ 산모 행복 패키지 지원사업'을 비롯한 3개 지원사업을 추가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끼인세대의 정책 소외를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