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ICBM '화성-20형', 러시아 기술 개입 가능성"
극초음속 미사일엔 "우리 방어체계로 요격 가능"
"연말까지 예정된 야외 실기동 훈련 반드시 실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3352_web.jpg?rnd=20251014112332)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북한이 최근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에 러시아 기술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진 의장은 14일 용산 합참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성-20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의 기술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또 열병식에서 함께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에 대해선 "요격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우리 군의 방어체계로 요격은 가능하다"고 했다.
진 의장은 "북한의 기술 수준은 아직 검증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군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 체계를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화성-20형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를 선보였다.
진 의장은 열병식에 대해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행사를 강행하며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했다”며 “북한이 실제 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민간 위성을 군 정찰에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군 전용 정찰위성뿐 아니라 민간 위성자산도 정찰·감시에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며 “정보 획득 주기를 줄이기 위한 민·군 협력체계를 강화 중”이라고 답했다.
진 의장은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당시 폭염을 이유로 연기했던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9월 내 모든 훈련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10월 10일 기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훈련 부대와 지역 여건에 따른 일정 조정일 뿐”이라며 “연합방위태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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