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MINI, 전기차 내세워 판매 늘린다
MINI, 1분기 부진 이후 3분기 판매 회복
지난 3월 출시한 전기차 3종이 주요 역할
올해 판매된 차량 5대 중 1대가 '전기차'
감성적 디자인에 효율성 더해 장점 극대화
![[서울=뉴시스] BMW 미니(MINI)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잇따라 선보인 전동화 모델이 브랜드 전반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모습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01966671_web.jpg?rnd=20251015162836)
[서울=뉴시스] BMW 미니(MINI)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잇따라 선보인 전동화 모델이 브랜드 전반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모습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MINI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6.4% 증가한 798대를 달성했다. 점유율은 2.43%로 수입차 브랜드 중 10위다.
MINI는 올해 1분기 139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가까운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2분기부터 판매가 회복세로 전환돼 3분기에는 전년 대비 58.4%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56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4분기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MINI 판매 회복은 올 초 출시한 전동화 모델의 활약 때문으로 분석된다.
MINI코리아는 지난 3월 쿠퍼, 컨트리맨, 에이스맨 등 주력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더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특히 이번 전기차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원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이 결과 쿠퍼 전기차(522대)를 비롯해 컨트리맨 전기차(339대), 에이스맨 전기차(337대) 등이 고른 인기를 보였다. 특히 쿠퍼 SE 모델은 전기차 판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국내 MINI 전기차 누적 판매는 9월까지 1000대를 넘어섰다. 전체 판매 차량 중 20%가 전기차로, MINI가 본격적으로 전동화 전환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MINI 전기차 구매층은 30~40대가 전체의 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0~60대가 22%, 20대는 5% 수준이었다.
업계는 MINI 회복세가 단순한 판매 반등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의 재확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MINI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더한 점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MINI가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이후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브랜드 감성과 전동화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MINI의 시장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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