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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자락숲길 월평균 5만8000명 방문…이용객 2배 이상

등록 2025.10.19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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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모두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이용객 급증

[서울=뉴시스] 어르신 산책동행. 2025.10.19.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어르신 산책동행. 2025.10.19.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정책만족도 1위인 '남산자락숲길'이 주민 발걸음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남산자락숲길은 무장애 친화 숲길이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남산자락숲길을 찾은 이용객은 총 46만4000여명이다. 월평균 약 5만8000명이다.

지난해 6월 3만9000여명이 이용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 6월에는 8만8000여명이 다녀가며 이용객이 약 2.25배로 증가했다.

숲 해설가로 활동하는 명동 살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녀와 농아인 주민 등 20여명이 지난 17일 남산자락숲길을 산책했다.

참가자들은 서울방송고등학교부터 한남테니스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확대경 '루페'를 활용해 숲 식물들을 살펴보며 자연과 교감했다.

농아인 주민들은 "남산자락숲길에서 가을을 느끼고 위로와 힘을 얻었다" "수녀님의 해설과 구청의 지원 덕분에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어르신 26명을 초청해 함께 산책하는 '동행 봉사'가 진행됐다.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한 '중구 토박이회'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가을 동행 봉사는 4회에 걸쳐 운영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중구 공동주택 홈즈리더 25명이 남산자락숲길을 다녀갔다. 홈즈리더들은 "공공셔틀 덕분에 남산자락숲길을 더욱 자주 오게 될 거 같다"며 "남산자락숲길의 사계절을 모두 누리며 명품 숲 남산의 매력을 흠뻑 즐길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별 통·반장과 주민들은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내맘대로 중구 줍깅'에 참여해 숲길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주웠다.

남산자락숲길은 2022년부터 2년 7개월에 걸쳐 조성된 5.14㎞ 거리 길이다. 외부 재원 60억원을 활용해 조성됐다. 숲길에는 전망대·포토존·황토길·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구는 공공 셔틀 내편중구버스 노선에 남산자락숲길 주요 입구를 포함시켰다. 숲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구동마을마당' 고지대에는 수직형 승강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남산자락숲길과 남산 순환로를 연결하는 녹지 생태 통로 조성도 추진 중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이 중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숲길에서 행복을 느끼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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