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건조 신기술"…HD현대중공업, 해수부장관상[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가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차세대 기술 리더상 시상식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로 부터 전달받고 있다. 2025.10.2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21022058_web.jpg?rnd=2025102013305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가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차세대 기술 리더상 시상식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로 부터 전달받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뉴시스가 창사 24주년을 맞아 20일 개최한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설계·건조와 스마트 생산체계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차세대 기술 리더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재준 HD현대중공업 기본설계부문장(전무)가 대표로 수상했고, 임지윤 HD현대중공업 기본계획부 책임엔지니어가 어떤 기술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지 직접 소개했다.
임 책임은 HD현대중공업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대형유조선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 사례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예컨대 HD현대중공업은 선박 위 선원들의 거주 구역을 선수로 옮겨 컨테이너 적재량을 5% 이상 늘릴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화물 적재량을 달성한 8만8000㎥급 LPG 운반선 특허 설계 능력도 주목할 기술로 통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밖에도 17만4000㎥급 LNG운반선 중 동일 용량 대비 연비가 우수한 선박을 개발했고, 이 디자인이 적용된 선박 42척을 수주했다.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과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도 자체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반 생산관리 체계를 도입해 건조 역량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조선소 스마트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퓨처 오브 십야드(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통해 AI·빅데이터·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조선업의 핵심 키워드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이지스 구축함, 잠수함, 호위함 건조 역량을 축적하고, 미 해군7함대 소속 4만 톤급 군수지원함 유지보수(MRO) 사업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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