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
전국 7개 군 중 유일한 강원도 선정…전 군민 월 15만원 지급 추진

15일 정선군 주요 도로변에 부착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현수막.(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국가 시범정책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정선군 전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군 중 정선군을 포함한 7개 군이 최종 선정됐다.
정선군은 이미 2020년부터 전 군민 기본소득 지급 체계 구축을 준비해왔으며, 4차례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험을 통해 행정 역량과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총사업비는 1167억 8400만원 규모로, 국비 467억원과 지방비 700억원이 투입된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 등 지역 재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기본소득 지급과 연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정선 로코노미 포인트 제도, 순환지갑&재사용 인센티브 제도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강원형 기본소득 모델’ 지원 및 확산 전략을 마련 중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민의 응원과 하나된 마음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정선형 기본소득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농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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