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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3800선 첫 돌파…4000도 가시권(종합)

등록 2025.10.20 16:35:24수정 2025.10.20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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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종가 모두 3800선 첫 돌파

기관 매수세 중심으로 업종 전반 상승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5.80포인트(1.76%) 상승한 3814.69에 거래를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스피는 3700돌파 이틀 만에 3800선을 넘었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10.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5.80포인트(1.76%) 상승한 3814.69에 거래를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스피는 3700돌파 이틀 만에 3800선을 넘었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중 무역긴장 완화 등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넘기며 마감했다. 이번 상승으로 장중·종가 모두 3800선 첫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748.89)보다 65.80포인트(1.76%) 상승한 3814.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으로 개장한 뒤 장중 한때 3728.38까지 밀렸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선 뒤 3800선을 넘겼다.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794.87)를 1거래일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오후 들어서도 점차 오름폭을 키워 3814까지 치솟았다. 장중·종가 모두 포함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 16일 장중과 종가 기준 3700선을 처음 넘은 이후 불과 2거래일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홀로 54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37억원과 2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0.61%)과 금융(3.27%), 코스피배당성장(2.83%) 등이 올랐고, 변동성지수(-10.64%)과 전기·가스(-0.84%), 유통(-0.39%) 등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대내외 이슈들이 훈풍으로 작용하며 장중 전대미문의 3800고지에 도달했다"며 "주말 사이 미국 지역은행들의 견조한 실적으로 부실대출 우려를 잠재웠고, 미중 협상 기대감 또한 더해지면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 인사들은 다음 현안으로 부동산 정책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파급효과가 큰 세제 관련 발언들이 노출되면서 주식 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 또한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9.54)보다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1.2원)보다 2.0원 내린 1419.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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