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소리꾼' 김옥심의 삶 재조명…'예인열전-김옥심'
탄생 100주년 기념…제자 남혜숙·유명순·최영숙 참여
![[서울=뉴시스] '예인열전-김옥심'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02 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2704_web.jpg?rnd=20251022171300)
[서울=뉴시스] '예인열전-김옥심'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02 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전설의 소리꾼 고(故) 김옥심(1925~1988)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옥심의 삶을 재조명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1월 6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예인열전-김옥심'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진흥원은 전설의 소리꾼 고 김옥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김옥심의 삶을 재조명한다.
김옥심은 당대 최고 소리꾼이란 평을 받으며 강원도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을 편곡해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김옥심제 정선아리랑(서울제 정선아리랑)’을 창작했다. 민요를 비롯해 가사, 서도소리, 시조, 잡가에도 두루 능했다.
타고난 애원성을 바탕으로 메나리조로 부르는 동부민요가 일품이었다. 김옥심은 가늘게 뽑아내는 속청이며 덜미를 쳐서 굴려내는 방울목에 기반한 시김새는 가사, 시조, 잡가의 멋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옥심의 초기 제자로는 남혜숙 서울소리보존회 이사장, 유명순 울소리보존회 상임이사), 최영숙 서울시 무형유산 재담소리 보유자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이창배 명창이 운영한 청구고전성악학원에서 김옥심에게 민요를 배우 뒤 김옥심의 자택에서 오랫동안 개인 지도를 받아 각자의 소리를 완성했다. 남혜숙과 유명순은 12년을, 최영숙은 4년을 김옥심에게 배웠다.
이번 공연에는 김옥심의 초기 제자인 남혜숙, 유명순, 최영숙이 참여해 김옥심의 인간적 면모, 김옥심제의 기원과 특징, 제자들의 전승 현황을 이야기한다.
서울소리보존회는 입춤, 혈죽가,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토끼화상, 창부타령, 다듬이타악과 아리랑 연곡, 깽꿍타령, 선산애원성 등을 연주한다.
사회는 고음반 연구가 양정환씨가 맡는다.
이번 공연에서 김옥심의 희귀 사진, 영상, 음반자료가 공개된다.
특히 ‘가사 황계사’ 음원이 최초로 공개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김옥심의 트로피, 악기, 음반 등도 볼 수 있다.
공연 예매는 네이버 예약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공연 영상은 추후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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