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K-조선소 오나"…조선주 일제히 '불기둥'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동반 '52주 신고가'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중 환하게 웃고 있다. 2025.10.26.](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0745033_web.jpg?rnd=20251026172823)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중 환하게 웃고 있다. 2025.10.26.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조선주(株)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조선소에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장 보다 15.12%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2만8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한화오션(4.66%), HD현대중공업(6.23), HD현대미포(6.38%), HD한국조선해양(3.69%) 등도 동반 강세다. 이들 모두 이날 52주 최고가를 일제히 갈아치웠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면서 국내 주요 조선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중 한 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더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더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점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 있어 실제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 조선소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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