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시 강원 발전 '핵심 관문' 될 것"
첨단 산업 발전·해외 관광객 유치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지원 촉구

원주(횡성)공항.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과 영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인 원주에 국제공항이 들어설 경우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와 의료 산업 등 첨단 산업의 육성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주공항의 국제화가 단순한 공항 확장 수준을 넘어 강원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며 지역의 고유한 발전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도내 유일한 국제공항인 양양공항은 지리적 접근성 한계, 국내외 노선 및 여객 수요 부족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에 필요한 투자 유치와 인력, 교통, 물류 등 국제 교류 기반 확보에 제약이 있어 강원도의 독자적인 국제 교류 역량 확보는 여전히 시급한 과제다.
원주공항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시설 확장과 국제선 취항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원주는 최근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단지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의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첨단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국제공항을 통해 글로벌 인력·물류 이동이 원활해진다면 이들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관광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도 국제공항의 역할은 지대하다.
강원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스키 리조트, 동해안 해변 등 국제적인 관광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 잠재력이 크지만 직접적인 국제선 부재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원주=뉴시스] 24일 원주시 번영회를 포함한 12개 기관·단체가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염원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1974479_web.jpg?rnd=20251024133545)
[원주=뉴시스] 24일 원주시 번영회를 포함한 12개 기관·단체가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염원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에 집중된 국제 관문 기능 분산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위성을 확보한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확충은 공항 주변의 경제 활동을 활성화시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서 자율적인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국제적 역량을 갖추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지속적으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은 공동건의문 채택 등을 통해 정부에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존 공항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활주로 확장, 터미널 확충 등을 통해 국제선 취항 요건을 충족한다면 원주공항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밝은 미래를 여는 핵심 관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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