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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지페어 코리아2025' 개막…"중소기업 해외 진출 첫걸음"

등록 2025.10.30 1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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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까지…45개국 815명 바이어 참석

[고양=뉴시스] 이병희 기자 =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올릭 직원들이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30.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이병희 기자 =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올릭 직원들이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페어 코리아 2025'를 기회로 삼아 해외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30일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열린 고양 킨텍스에는 상품을 소개하는 중소기업과 이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와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지페어코리아는 다음 달 1일까지 'Buy Better, Live Better!(잘 사면 잘 산다!)'를 슬로건으로 유망 수출중소기업 502개사와 국내외 45개국 815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회는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 ▲테크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뷰티·패션 분야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해외 바이어들도 중소기업의 뷰티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비건 뷰티 브랜드 '올릭(ORLIC)'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스킨케어 제품과 방부제가 없는 고체 마스크팩 등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권오역 올릭 대표는 "지난해 지페어에서 상담은 많았지만, 결실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우리 회사 목적에 맞게 신제품에 더 투자했고, 고체 화장품에 특허를 받는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수출 판로가 미국에만 편중됐는데, 지페어를 통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길이 열리는 것 같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좋은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페어 코리아는 수출이 막막한 중소기업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기회다. 디자인 업체 '잇소 슬림티슈'도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판로를 찾기 위해 지페어에 참석했다. 이창호 대표는 "차량 컵홀더에 놓을 수 있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판촉물로도 많이 쓰이면서 이미 국내에서는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해외 판로를 찾아 우리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고양=뉴시스] 이병희 기자 =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엔에스식품 허성조 영업이사가 떡볶이를 조리하고 있다. 2025.10.30.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이병희 기자 =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엔에스식품 허성조 영업이사가 떡볶이를 조리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푸드 분야에도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임금님표 이천쌀로 만든 떡볶이 업체 엔에스식품은 올해 처음 지페어 코리아에 참석했다. 중국인 바이어에게 직접 조리한 떡볶이를 담아주던 허성조 영업이사는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수출을 위한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수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배우고,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유자·청사과 막걸리를 판매하는 양주도가 농업회사법인에는 달콤한 막걸리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이 이어졌다. 김기갑 양주도가 사장은 "수출을 하고 싶지만 막걸리는 소비 유효기간이 짧아서 어려움이 많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층을 확인하고, 수출을 위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막걸리를 맛보던 인도 바이어는 "한국 상품은 무역하기에 우수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아서 인도에서 인기가 많다. 지페어를 통해 우리회사와 협력할 회사를 찾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케냐에서 온 한 바이어는 "한국의 대표 미용제품인 마스크팩을 판매한 적 있는데 더 많은, 더 좋은 제품을 얻을 수 있는지 둘러보고 있다. 한국 시장은 매우 수용적이어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 같다. 이번에 3번째 한국 방문인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이병희 기자 =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이병희 기자 =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심홍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과 고은정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지페어 어워즈 시상식도 진행됐다.

김현곤 원장은 "수출 상담과 교류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혁신과 도전을 맘껏 선보이고, 연결할 기회를 많이 만들길 바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성장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지페어 코리아에서는 '무역위기 대응존'을 설치해 최근 미국 관세조치 시행 등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1대 1 매칭 수출상담회, 국내 대형마트·온라인몰 유통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 등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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