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우고 주민 대피' 농어촌공사, 실전형 재난훈련
14개 기관 합동…저수지 붕괴 가정 대응체계·협업 절차 점검

사면 슬라이딩 응급복구를 위해 방수포를 덮고 있는 농어촌공사 직원과 육군 35사단 장병들(왼쪽), 사면 슬라이딩 응급복구가 마무리된 저수지 전경(오른쪽)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30일 전북 김제 청도저수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등 14개 유관기관과 단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사는 폭우와 산사태로 저수지 제방 붕괴 우려가 커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주민 대피, 응급 복구, 수위 조절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 사이펀 배수를 통한 수위 조절, 제방 슬라이딩 구간 방수포 설치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실제로 수행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훼손된 전신주를 복구하고, 김제시·경찰서와 공조해 교통 통제, 하류 지역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훈련을 통해 확인한 개선 사항을 현장 안전관리와 협업 체계 강화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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