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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안영준 47점 합작' 프로농구 SK, 선두 정관장 꺾고 2연승

등록 2025.11.07 2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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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부상 복귀전서 21점 맹활약

정관장 시즌 첫 연패…2위로 한 계단 하락

[안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경기 안양시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vs 서울 SK의 경기, SK 자밀 워니가 슛을 하고 있다. 2025.11.07. mangusta@newsis.com

[안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경기 안양시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vs 서울 SK의 경기, SK 자밀 워니가 슛을 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정관장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8-66 승리를 거뒀다.

2연승 행진을 벌인 SK(6승 7패)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SK는 원정 4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8승 4패를 기록, 창원 LG와의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를 압도했던 SK는 2쿼터와 3쿼터에서 정관장에 밀리며 승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4쿼터 막판부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승리의 중심에는 워니가 있었다. 이날 26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안영준(21점)의 공격도 주효했다.

정관장에선 렌즈 아반도(17점), 브라이스 워싱턴(13점), 변준형(11점), 박정웅(11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안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경기 안양시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vs 서울 SK의 경기, SK 김낙현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2025.11.07. mangusta@newsis.com

[안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경기 안양시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vs 서울 SK의 경기, SK 김낙현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SK였다.

SK는 1쿼터 내내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정관장의 득점을 막았다.

그 사이 워니가 쿼터 중반 5점을 쓸어 담으며 격차를 12-3까지 벌렸다.

이어 김낙현과 워니의 맹공을 앞세운 SK는 20-9 큰 점수 차로 첫 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는 정관장이 거세게 반격했다.

전반 종료 4분9초 전 워싱턴이 3점슛을 작렬, 정관장은 27-24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맹공을 퍼부은 정관장은 33-28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안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경기 안양시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vs 서울 SK의 경기, SK 안영준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5.11.07. mangusta@newsis.com

[안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경기 안양시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vs 서울 SK의 경기, SK 안영준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3쿼터는 접전이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SK에 역전을 허용한 정관장은 변준형의 외곽슛으로 다시 47-46 리드를 잡았다.

3쿼터는 54-52로 정관장이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마무리됐다.

4쿼터 역시 팽팽했다. 정관장이 도망가면 SK가 바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까지 6분23초를 남겨두고 SK 김태훈이 날린 외곽슛이 림을 갈라 57-5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아반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뿌리쳤다.

SK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워니의 3점슛과 안영준의 2연속 자유투를 묶어 65-66까지 격차를 좁혔다.

1점 차 팽팽한 상황에서 워니가 해결사 노릇을 자처했다. 2점슛을 작렬하며 67-6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4초 전 SK는 김낙현의 쐐기 자유투에 힘입어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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