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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배후 지목 전 시의원 "1%도 무관"

등록 2025.11.10 1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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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일부 인물이 협박 중" 주장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백창민 전 전북 김제시의원이 '정성주 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제보 배후설'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열고 자신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협박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2025.11.10.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백창민 전 전북 김제시의원이 '정성주 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제보 배후설'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열고 자신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협박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의혹 제기자의 배후로 알려진 전직 김제시의원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백창민 전 김제시의원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공익제보와 단 1%의 연관도 없다"고 밝혔다.

백 전 의원은 "일부 김제의 특정 정치인과 이들의 측근들은 전직 청원경찰이 제보한 내용을 '정치 배후의 조력에 의한 짜깁기 제보'라는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심지어 모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은 문자와 전화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과 협박성 내용을 보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성주 시장이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배후설을 주장한 다음날 업체 대표는 공익제보자 A씨와 저, 현직 도의원을 고소했다"며 "하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이는 고소인의 뜻이 아닌 특정 인물에 의한 고발사주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백창민 전 전북 김제시의원이 '정성주 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제보 배후설'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11.10.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백창민 전 전북 김제시의원이 '정성주 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제보 배후설'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저는 업체 대표가 저를 고소한 것에 대해 지난 7일 경찰에 출석, 반박 진술과 동시에 고소인과의 대질 조사도 요청했다"며 "해당 고소에 대한 진실을 밝혀 제가 의심하는 고소사건의 배후가 확인될 경우 관용없는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 시장이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수의계약 진행을 위해 80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백창민 전 시의원은 전직 시청 청원경찰 A씨와 나인권 전북도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교사) 등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이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A씨와 친인척인 한 업체 대표로, 김제시장 금품수수 의혹 속 돈의 출처로 알려진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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