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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파업 예고' 학교 급식 노동자 만나…"합의점 조속히 찾길 기대"(종합)

등록 2025.11.10 16:14:59수정 2025.11.10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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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회의, 11~12월 총 4일 파업 예고

급식 종사자 안전, 방학 비근무 생계 대책

"시·도교육청과 함께 해법 찾도록 노력"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구무서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1~12월 파업을 앞둔 학교 급식 노동자 등 교육공무직을 10일 만나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하지만,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님들의 불편이 없도록 같이 배려하며 노사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조속히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장관은 10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공무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집단임금교섭에서 노사 간 입장 차이로 노동조합은 11월과 12월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제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관 취임 이후 학비연대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로, 교육공무직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연대회의와 지난 8월부터 2025년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이에 학비연대는 11월 20일과 21일, 12월 4일과 5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최 장관은 "학생들의 급식, 돌봄, 안전 등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교육공무직원분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시는 교육공무직 여러분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최근 학교 급식종사자분들의 안전 문제와 더불어,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대책 등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다"며 "교육부도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업무 환경 개선 등 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실질적으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노동조합이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가능한 만큼씩 차곡차곡 합의를 쌓아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는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과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며 "교육부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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