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선후기 문장가 '죽봉 고용집' 제5차 학술세미나 마무리

등록 2025.11.13 15:45:23수정 2025.11.13 17:4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학정신·안빈사상·문인화 미학 등 다각 분석

군산 지식전통의 뿌리로 재인식

조선후기 문장가 '죽봉 고용집' 제5차 학술세미나 마무리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조선후기 최고의 문장가로 평가받는 죽봉 고용집(高用楫, 1672~1735) 선생의 사상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제5차 죽봉고용집 학술세미나'가 13일 전북자치도 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노판순홀에서 개최됐다.

죽봉고용집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전북역사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군산시, 국립군산대학교, 군산문화원, 제주고씨 임피종문회의 후원 아래 지역 학계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대야면 탑동 출신인 고용집 선생은 숙종·경종·영조 대를 거치며 209수의 한시와 상소문, 행장, 모표, 만장 등을 남긴 조선 후기 대표 문장가로, 그의 저작은 '죽봉집' 3권 1책으로 전해진다.

세미나는 고창인 박사(죽봉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이종근 한국문화스토리작가의 '죽봉집에 드러난 도학정신과 봉암서원 활용 방안' ▲최연성 전 군산대 부총장의 '죽봉 초당을 통해 본 고용집 선생의 안빈사상' ▲권윤희 중앙대 강사의 '죽봉 시문학에 내재된 문인화 미학 요소의 탐색' ▲유재리 군산대 교수의 '죽봉 고용집의 정치의식과 현실 참여'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고용집 선생을 단순한 문인으로 한정하지 않고, 성리학 전통 속에서 서해안 지역의 지식체계를 형성한 핵심 사상가로 평가했다. 이는 지역사·사상사·문학사를 아우르는 향토 연구의 확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고대영 죽봉기념사업회 회장은 '조선 후기 성리학 전통 속에서 내면 수양과 현실 참여의 전신을 함께 추구했던 군산의 인물 죽봉 선생의 문학과 사유의 삶이 지역사회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보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