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어도어 복귀 지지…5명으로서 지켜져야"(종합)
"뉴진스, 나와 하이브 간 소송과는 별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관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1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20970804_web.jpg?rnd=2025091115054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관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민 전 대표는 13일 "어제 멤버들이 함께 (어도어에)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다.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은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진스를 지켜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 저 또한 뉴진스의 음악과 성장을 지켜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음악적 방향성과 브랜딩을 책임진 인물이다. 이 팀이 2022년 8월1일 데뷔 이후 단기간에 스타덤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뉴진스는 자신과 하이브 간 소송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랍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 승소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직 복귀 등을 요구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어도어 승소로 판정 난 법원 1심에 대한 항소 제출 마감 기한(13일 자정(14일 0시))을 하루 앞둔 전날 뉴진스 멤버 해린·혜인이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고, 어도어는 이를 공지했다.
뉴진스 다른 멤버들인 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언론에 먼저 던졌고, 어도어는 이에 대한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어도어는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그룹 뉴진스(NJZ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 뉴진스 상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3.07.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20723841_web.jpg?rnd=2025030713181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그룹 뉴진스(NJZ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 뉴진스 상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3.07. [email protected]
뉴진스 멤버들은 항소에서 이번 법원의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 어도어가 자신들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을 경우 감당해야 할 비용이 최대 6000억원에 이르러 금전적 부담이 큰 점 등을 감안해 민 전 대표가 없음에도 어도어 복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뉴진스 새 앨범 작업 준비를 이미 끝낸 상황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복귀 절차가 마무리되면 바로 앨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도어는 이도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하이브 출신으로 지난 8월 선임됐다. 이 대표는 남극에 체류 중인 멤버를 제외한 뉴진스 멤버 네 명과 이들의 보호자들을 11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와 이 대표는 향후 추가로 면담 창구를 마련한다.
어도어를 떠난 뒤 새로운 기획사 오케이(ooak)를 차린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새 음반에 참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소송을 벌이고 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 18%의 75%를 행사할 수 있다. 하이브는 풋옵션 행사 시점 연도와 전년도 평균 어도어의 영업이익 13배 가격에 민 전 대표의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260억원으로 추정한다.
하이브는 하지만 주주 간 계약 해지 통보로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반면 민 전 대표는 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풋옵션을 행사했기 때문에 대금 청구권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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