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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8.1대 1…청약통장 가입자는 감소

등록 2025.11.17 09:26:42수정 2025.11.17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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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326.7대 1)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37.5대 1)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5.11.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5.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지난달 전국 청약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다만 자금 마련 압박이 커지며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직방이 민영 분양주택 청약을 분석한 결과, 10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8.1대 1로 9월(4.1대 1)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민영 분양주택 총 26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접수자 수가 공급세대수를 웃돈 단지 비중은 57.7%(1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50.0%)을 넘어선 수치다.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마감한 단지 비중은 지난 1월이 62.5%로 가장 높았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7월 37.5%, 8월 47.4%, 9월 50.0%로 오름세다.

서울에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326.7대 1)과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37.5대 1)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특히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10·15대책 이전 분양된 비규제 단지여서 수요가 몰렸다.

경기에서는 ‘더샵 분당 티에르원’(100.4대 1)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7.4대 1), ‘김포 풍무역세권 B5블록 호반써밋’(7.3대 1)과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7.1대 1) 등 비규제지역 단지도 청약 열기가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룡자이 라피크'(15.9대 1), 경북 구미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8.8대 1)가 각각 희소성 있는 도심 신규 공급, 산업단지 배후 수요에 힘입어 흥행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 보유자는 약 2635만명으로, 올해 1월(약 2644만명)보다 약 9만명 줄어들었다. 1순위 청약자는 1761만명에서 1737만명으로 24만명 감소했다. 2순위 청약자는 882만명에서 897만명으로 소폭 늘었다.

직방은 "규제 강화 속에서도 서울과 분당 등 핵심지는 여전히 높은 청약 열기를 유지했고, 비규제지역 단지들도 실수요 중심으로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모두가 청약하는 시장'에서 '골라서 청약하는 시장'으로의 전환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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