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정원, 5년 공들인 K-스마트농업 기술 인도네시아에 이양
한-인니 청년농업인 소득향상 사업 공동이양식 개최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18일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스마트농업 협력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식 이양했다고 밝혔다. (사진 = 농정원 제공) 2025.11.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405_web.jpg?rnd=20251118170410)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18일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스마트농업 협력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식 이양했다고 밝혔다. (사진 = 농정원 제공) 2025.1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18일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스마트농업 협력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식 이양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이날 인도네시아 농업부에서 '인도네시아 K-스마트팜 도입을 통한 밀레니얼 농업인 소득개선 사업' 완료보고 및 이양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에 따라 2021년부터 올해까지 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ODA)로 말랑·보고르 지역에 K-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청년농업인에게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이양식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구축된 스마트팜 시설·운영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측에 공시적으로 이양했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현지 기후에 맞춰 토마토, 파프리카, 멜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INAKOR FARM'을 통해 수라바야 지역 Hokky 마트 4개 지점에서 멜론·토마토·파프리카를 판매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K-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저온저장·포장 개선·품질유지관리 체계로 농산물 신선도가 크게 향상됐다. 생산·판매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도 마련했다.
사업 기간 동안 총 505명의 인도네시아 청년농업인이 스마트농업 교육을 받았고, 일부는 연수 후 자체적으로 온실 개보수나 수경재배시설을 도입해 약 5배의 농업용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알리 자밀 인도네시아 농업부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농업 인적자원 교육 강화와 농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큰 혜택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해 스마트농업 기반의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와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덕 농식품부 서기관은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역량이 인도네시아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양국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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