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출마' 강기정·민형배, 같은 날 출판기념회 '장외 대결'
12월14일, DJ센터-조선대서 나란히 진행
기싸움 등 지선 전초전(?), 일찌감치 관심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형배 국회의원.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형배 국회의원 등 내년 광주시장 선거 유력 주자들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강 시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민 의원은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강 시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에서 온종일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민 의원은 오후 3시 북콘서트 형식으로 임팩트 있게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선거 출정이나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자리인 출판기념회가 같은 날 열리면서 지역정가에선 광주시장 선거 전초전이나 당내 경선 전 장외 격돌로 보고 '강-민 기싸움'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강 시장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민 의원이 본의 아니게 맞불 행사를 갖게 돼 지지층 결집을 통한 세몰이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 행사는 각 캠프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이벤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같은 날 일정이 겹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이나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후보군이 많은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선거와 달리 유력후보들이 같은 날 출판기념회나 토크쇼를 여는 사례가 거의 없다보니 장외 신경전도 만만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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