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30인 미만 사업장 64% "산재 재발 방지책 마련"
실태조사에 제조·건설 분야 사업장 106개소 참여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9.15 범부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발맞춰 동구가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9월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5일간 방문, 우편, 전화, 온라인 등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동구지역 30인 미만 제조·건설 분야 사업장 116개소 중 106개소다. 나머지 10개소는 폐업 또는 미응답한 사업장이다.
조사 결과 산업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응답은 64%였다.
안전 보건 교육 실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56%가 진행했다고 답했다.
안전보건 관리 업무 담당자 지정과 산업재해 예방 예산 편성 여부에 대한 항목에서는 각각 52%, 49%가 이행했다고 했다.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를 수립했다는 응답은 48%,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동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행률이 가장 낮은 위험성평가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무료 컨설팅을 연계하고, 우수 사업장에는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 중이다.
또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표준 안전경영 방침을 제공해 경영방침·목표 수립을 지원한다.
업종·위험 요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라인 안전 교육 콘텐츠도 확대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앞으로 국가 산업 안전 예방 정책의 방향에 맞춰 사업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찾겠다"며 "산업 현장의 안전 감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역 내 관련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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