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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출판기념회, 돌연 연기 놓고 '설왕설래'

등록 2025.11.24 11:08:08수정 2025.11.24 13: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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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통해 "시장 출판기념회와 겹쳐 '다투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봐"

당일 尹 탄핵 1주년·당원의 날 행사…"국회·정당 일정 때문(?)… 생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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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공교롭게도 현직 시장과 같은 날 겹친 출판기념회를 돌연 연기하기로 해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2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 의원은 애초 다음달 14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연기 사유로 '강기정 시장의 겹치기 출판기념회'를 명확히 했다.

강 시장은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지역민과의 소통의 시간으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 의원은 "의도치 않게 강 시장과 '다투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싶고, 각자 준비한 콘텐츠와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기를 결정했다"며 "혼선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들 간의 '장외 대결'을 예상했던 지역 정가에선 민 의원의 돌연 연기에 "의아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연기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국회 일정설'로, 당일 국회 일정상 현직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출판기념일인 12월14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1주년인데다 주요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등으로 국회 대기령 또는 해외 출장·대외활동 금지령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와 당 대표 특별포상(1급)도 예정돼 있어 국회를 비우기 어려운 일정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선 "국회와 정당 일정상 연기가 불가피했던 행사를 경쟁 후보와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연기하는 것은 생뚱맞다"며 "SNS에 국회와 소속 정당 주요 일정상 고심 끝에 연기했다고 했더라면 오해가 없었을 텐데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민 의원 측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에 몇명이 왔는지, 어디는 교통이 막히더라는 식으로 정치적 세 대결을 벌이는 것이 볼썽사나울 수 있고, 시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시장 측도 국회와 정당의 당일 일정을 감안해 출판기념회를 1주일 또는 그 이상 연기하는 방안을 조심스레 검토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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