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사상' 제주 우도 승합차 사고 합동 감식…운전자 급발진 주장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3명 사상 사고가 발생한 제주 우도 승합차 돌진 사고와 관련해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제주경찰청 교통조사계, 제주동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은 25일 제주시 우도 천진항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승합차 사고기록장치(EDR) 내 데이터 추출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운전자 A(60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가더니 차량이 앞으로 나갔다"는 취지로 급발진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한편 전날 오후 2시48분께 A씨가 몰던 승합차가 도항선에서 하선한 뒤 그대로 대합실 방면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합차에는 5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선착장에서 나오는 인파를 치고 그대로 치고 간 데 이어 전신주를 들이 받으면서 겨우 멈췄다.

이 사고로 승합차 동승자 1명과 보행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A씨와 동승자 4명, 보행자 3명 등 총 8명이 경상으로 분류돼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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