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시민과 함께 문화·체육·관광 도시 만들 것"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문화관광분야 주요 정책 발표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2030 인천'을 주제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07.01.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20870880_web.jpg?rnd=20250701112345)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2030 인천'을 주제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이번 보고회는 시민과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형 행사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2026년은 인천이 문화·스포츠·관광·국제교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외교·관광 전략이 함께 작동해야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문화정책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분야 주요 정책은 ▲모두의 삶을 잇는 문화도시 실현 ▲개항장 중심의 제물포 르네상스 지역브랜드 강화 ▲미래예술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창작기반 확장 ▲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도시 인천 ▲인천 도심 곳곳 펼쳐지는 글로벌 문화축제 등 5가지 핵심 분야에 걸쳐 있다.
‘모두의 삶을 잇는 문화도시 인천’ 실현
‘천원 문화티켓’은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단돈 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5년 시범 시행 결과 큰 호응을 얻어 2026년부터 연중 정례 운영된다.
또 청년층의 문화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청소년·노년층 등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인천시는 전국 어디서든 사용할수 있는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계층 간 문화격차를 줄이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생활문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항장 중심 ‘제물포 르네상스’ 지역브랜드 강화
이를 위해 개항장 일대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관광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집중한다.
인천아트플랫폼 리모델링으로 시민이 경험하고 순환하는 열린 문화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시민라운지, 오픈스튜디오, 야외공연장은 시민·청년예술가·단체 등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미래예술 생태계 구축 및 차세대 창작기반 확장
먼저 인천시는 2026년 AI 기반 문화유산 애니메이션 제작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인천의 대표 문화유산이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되어 청소년 교육, 관광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 2026년 상반기에는 KAIST와 아트센터 나비가 공동 참여하는 특별전 ‘로봇과 함께 춤을’이 개최된다. 이 전시는 로봇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기반 예술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포츠 도시 인천
1단계로는 2025년 1부 리그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2단계는 2026년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입, 3단계는 2027년 AFC 클럽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단계별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시는 인천마라톤 대회를 전국 대표 마라톤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 11월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문화축제
대표적으로 ‘요기조기 음악회’는 2026년부터 권역별 공연장 중심으로 연 300회 이상 정례 운영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춘다.
또 인천의 대표 국제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페스티벌과의 교류 확장, 다국어 전용 앱 개발, 글로벌 홍보 전략을 도입해 해외 관람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인천시는 2028년 제37회 전국무용제 유치도 추진 중으로, ‘춤과 예술이 일상에 녹아 있는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K-지방외교 중심 도시 구현
‘글로벌 협력·비즈니스·관광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교류 확대 및 국제기구 협력사업 추진 ▲재외동포 정책 체계화 및 경제교류 확대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을 통한 포용도시 구현 ▲시민참여형 스마트 관광 활성화 및 글로벌 마이스 유치 등을 5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도시 인천의 입지를 강화한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천시의 위상에 걸맞은 전략적 도시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제3차 국제도시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프랑크푸르트(독일)·칭다오(중국)·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 등 주요 도시와의 신규 결연 및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기구와 함께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국제 네트워크 강화
재외동포정책 체계화와 글로벌 경제교류 확대
특히 제24차 세계한상대회(2026년 10월)가 인천에서 개최되며, 3000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전시회, 수출상담회, 포럼, 문화행사 등이 진행된다.
재외동포를 위한 열린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터는 비즈니스 편의 지원과 생활 정보 제공은 물론, 문화·체험·특강·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상시 교류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포용성 강화정책 추진
외국인 정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한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을 2026년 1월에 개소해 일상 지원과 정보 제공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시민 참여형 스마트 관광 활성화 및 글로벌 마이스 유치 확대
지난 1883년 인천 개항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883 인천 브랜드 특화축제로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883 인천 짜장면 축제’가 개최된다. 이는 인천의 개항 역사성과 로컬 문화의 결합을 통해 도시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시는 디지털 관광 플랫폼 ‘인천e지앱’을 중심으로 AI 기반 여행비서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여행 콘텐츠 제공 등 스마트 관광기술을 확대해 관광객 편의를 강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문화·체육·관광 정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토대”라며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체육이 활기 넘치는 도시, 관광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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