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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병, 복합치료 필요"…'최다 피인용 논문상' 수상

등록 2025.12.01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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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구·김우주 교수, 2025년 최다 피인용 논문 선정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지에 '기무라병 생리' 발표

[서울=뉴시스] 김한구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김한구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은 김한구 성형외과 교수와 김우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지(ACFS)에 발표한 연구논문이 2025년 최다 피인용 논문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2022년 게재된 '기무라(Kimura)병의 최신 개념: 병태생리 및 치료의 발전'이다.

기무라병은 소아에서부터 중년의 동양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병변이 두경부에 연부조직 종양 형태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국소림프병증, 혈청 면역글로블린 E 증가, 호산구 증가 등이 특징으로 외과적 절제술을 포함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항알러지 제제 등의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된다. 하지만 수술 30%, 약물 45%, 방사선치료의 경우 60%에 달하는 높은 재발률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짚으며 기무라병의 병태생리를 바탕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여러 치료법의 재발 정도와 치료 한계를 기술하고, 특정 임상 양상 및 검사 소견을 가진 경우 외과적 절제와 병행해 여러 보조치료를 포함한 복합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한구 교수는 "수술 후 재발한 환자 중에서도 종양의 크기가 3㎝ 이상인 경우, 질병의 지속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말초 혈액에서 호산구 수가 20% 이상의 경우와 혈청 면역글로블린 수준이 1만 IU/㎖ 이상인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술과 보조치료를 포함한 복합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무라병을 포함해 병태생리에 기반한 치료법 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구 교수는 2014년에 이어 2025년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가 수여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피인용 논문상과 학술상(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학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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