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말연초 KTX 승차권 보름 전부터만 예약 가능해 불편"

등록 2025.12.03 08:58:00수정 2025.12.03 17:15: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창원중앙역. 2025.12.03.sk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창원중앙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30일부터 모든 노선의 KTX, 일반열차 승차권 판매 일정 조정을 공지했는데 특히 고령층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기존에는 3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했지만 이달 30일부터 1월4일까지 승차권은 보름 전인 이달 15일 또는 16일부터 가능하다.  

코레일 측이 내놓은 입장은 KTX-이음, ITX-마음 열차 운행 확대 및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일부 열차 운행 시간을 변경하고 승차권 판매 일정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연말연초 KTX 승차권 보름 전부터만 예약 가능해 불편"

창원중앙역을 이용해 서울로 대학병원을 정기적으로 가는 A(80)씨는 "이용 편수를 증편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창구를 이용해 예약할 수밖에 없는 노년층에게는 많이 불편하다. 코레일이 열차 시간 개편 조정을 이유로 예약에 불편을 주는 것은 코레일의 위상에 흠결을 주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평시보다 예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릴 경우 예매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승차권 판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선별로 예매일자를 분리해 운영하는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에스알·SR)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은 이달 중 발표할 전망이다.

이같은 사업환경 변화속에 코레일과 SR의 대표이사 자리가 현재 공석인 상황에서 시스템 안정화를 이유로 고객 서비스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