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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은둔형 외톨이' 문제 심각…모든 연령대로 지원 확대해야"

등록 2025.12.02 09:18:42수정 2025.12.02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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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321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선제적·가족 지원에도 국민 대다수 공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매우 심각한 사회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대상을 청년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국민 정책 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3216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86.7%가 우리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은둔·고립이 특정 개인이나 청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권익위는 평가했다.

현재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대부분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85.9%의 국민이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나 지방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은둔형 외톨이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필요성에도 응답자의 86.7%가 공감했다.

은둔형 외톨이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야할 일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는 ▲은퇴 후 은둔형 외톨이가 된 사람에 대한 관심 ▲고립 초기 위기 신호 인지 ▲가족에 대한 상담 및 교육 지원 ▲사회적 편견 및 낙인 해소 등이 꼽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의 의견을 제도개선안에 충실히 담아,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 현장에 생생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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