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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독자 공급망 완성"

등록 2025.12.02 0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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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8기 위성 생산…오영훈 "'뉴 스페이스 심장' 됐다"

[제주=뉴시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위성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우주산업 전초기지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2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주요 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8개월 만에 문을 연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연면적 1만여㎡ 규모로, 위성 조립·시험·보관 등 우주산업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매달 4기에서 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단일 시설로는 국내 최대 수준의 양산 능력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물류와 발사의 혁신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에서 생산된 위성은 육상 이동 없이 곧바로 인근 제주 해상에서 발사될 수 있다. 위성 '제조(Manufacturing)'와 '발사(Launch)'의 물리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제주형 우주산업 공급망(Supply Chain)'이 구축된 것이다.

도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제조 시설 구축을 발판 삼아 2026년부터는 우주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위성정보 활용(Downstream)'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준공된 센터는 제주가 '뉴 스페이스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이제 제주에서 만든 위성이 제주 앞바다에서 우주로 올라가는 독자적인 공급망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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