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 “미래 100년 대비한 대전환 원년”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 "광역교통망 확보 성과"

2일 정선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1회 정기회에서 최승준 정선군수가 2026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2일 정선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을 정선의 미래 100년을 여는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지난 4년간의 주요 성과로 ▲광역교통망 확보 성과 ▲가리왕산 국가정원 지정 추진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도약 기반 마련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등을 제시했다.
이어 내년도 군정 목표를 지역소멸 극복·교통혁신·미래전략 산업 육성·농가부담 완화에 두고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정선 발전의 최대 변수로 꼽아온 동서 6축 고속도로 예타 통과(2025년 1월)를 거론하며 “정선의 대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바꿀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KTX 정선선 추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선의 운명과제”라며 두 달 동안 7만명이 참여한 군민 서명운동을 언급하고 “정선선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매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가리왕산은 올해 환경단체·지역·정부가 합의문에 서명하며 7년간의 케이블카 논란을 종결했다.
최 군수는 이를 “보존과 개발의 공존을 입증한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 모델”이라 평가하며 “정선 가리왕산을 국내 첫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강원랜드의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일본·동남아 카지노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강원랜드는 단순 카지노를 넘어 세계급 복합리조트로 재편돼야 한다”며 공공성·건전성 강화를 병행한 규제 정비 의지를 밝혔다.
인구감소 대응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농자재 반값 공급을 위한 100억원 투자(전년 대비 20%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폭 확대, 농촌활성화 지구 운영 내실화 등을 예고했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을 “정선의 새로운 전환점”이라 평가하며 “국도비 확보를 적극 추진해 군 재정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선읍 신도로망·공용주차장 확충, 급경사지 재해위험지 정비, 신동 고성터널·사북 도사곡교 건설 추진 상황도 소개하며 “군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군립병원 본관 증축과 의료진 기숙사 신축도 마무리 단계로, 군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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