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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청량리역 3가구 줍줍에 12만명 몰려

등록 2025.12.02 19:45:44수정 2025.12.02 1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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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줍줍) 3가구 모집에 12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5934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4만1978대1을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계약취소분 무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84㎡ A타입 2가구 모집에 7만6443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84㎡ D타입 1가구에는 4만9491명이 몰렸다.

총 3가구 모집에 12만5934명이 몰려 경쟁률은 4만1978대1을 기록했다. 

이번 줍줍 물량은 청약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돼 계약이 취소 물량으로,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들의 신청이 몰렸다.

분양가는 10억 4120~5640만원으로 지난 2019년 최소 분양 당시 가격이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 매물이 지난 10월 말 19억5000만원 수준에 실거래된 점을 감안할 때 청약에 당첨되면 단순 계산으로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5일 발표된다. 계약은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계약금으로 분양가의 10%를 납부해야 한다. 중도금 60%는 내년 1월 12일까지, 잔금 30%는 2월 9일까지 납부하면 입주가 즉시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최초 당첨자 발표일(2019년 8월 2일) 기준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이미 끝난 상태다. 상업지역 내 위치한 주상복합 단지로, 전용 84㎡ 주택의 대지지분이 15㎡ 미만이어서 현행 규정상 토지거래허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동대문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더라도 별도의 허가 없이 매매가 가능하며, 실거주 의무 또한 적용되지 않아 ‘갭투자’도 가능하다. 다만 재당첨 제한 10년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4구역 재개발로 들어선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총 1,425가구 규모다. 지난 2023년 7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청량리역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교통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은 물론 KTX 강릉선과 경춘선도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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