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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대 탈세 의혹 차은우…소속사도 사과 "무거운 책임 느껴"

등록 2026.01.27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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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대 탈세 의혹 차은우…소속사도 사과 "무거운 책임 느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차은우(29) 200억원대 탈세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소속사가 또 한 번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차은우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법적·행정적 판단을 받은 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산하거나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하여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해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을 판타지오와 차은우가 나눠 갖는 과정에서 차은우와 어머니 최모씨가 소득세 45%를 줄이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내세워 소득세율보다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받게 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본다. 판타지오는 지난해 8월 추징금 82억원을 부과 받았고,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을 청구했다.

지난 22일 탈세 논란이 터진 후 소속사는 "적법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광고계가 먼저 차은우 관련 각종 홍보 콘텐츠를 지우기 시작하고, 여론 비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가 나흘만에 소셜미디어에 직접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했는데, 세무 조사가 논란이 될 걸 의식해 도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차은우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일해 온 많은 분들께 보답은 드리지 못할지언정 큰 상처와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피 입대설은 일축했다. 그는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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