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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터바인 홀서 전시…‘현대 커미션’ 11번째 작가 타렉 아투이

등록 2026.01.27 08:53:31수정 2026.01.27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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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장기 프로젝트

타렉 아투이, 프랑스 활동 사운드 아티스트

전시는 10월 13일 개막

타렉 아투이(Tarek Atoui) 작가 출처: Photo © Luna Conte *재판매 및 DB 금지

타렉 아투이(Tarek Atoui) 작가 출처: Photo © Luna Cont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운드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46)가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6년 전시 작가로 선정됐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2015년부터 이어온 장기 파트너십 전시 프로젝트로,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터바인 홀에서 신작을 발표해왔다. 타렉 아투이는 이 프로젝트의 11번째 작가다.

타렉 아투이는 1980년 레바논 베이루트 출생으로 현재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작곡가다. 음악사와 악기, 사운드 제작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소리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다감각적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을 선보여 왔다.
타렉 아투이의 작품 <The Rain> (2023–4)출처: Photo © Markus Tretter. © Tarek Atoui *재판매 및 DB 금지

타렉 아투이의 작품 <The Rain> (2023–4)출처: Photo © Markus Tretter. © Tarek Atoui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작업은 여러 예술가와 제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리, 물,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로 직접 제작한 악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악기들은 조각 작품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모터의 작동이나 연주자·관객의 신체적 접촉과 호흡을 통해 소리를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아투이는 악기 연주에서 발생하는 소리에 각 지역에서 수집한 환경음과 컴퓨터로 생성한 전자음을 결합해, 전시 공간 전체를 감싸는 몰입형 사운드 설치와 퍼포먼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소리를 단순히 듣는 대상이 아닌, 촉각과 시각까지 확장된 경험으로 제시한다.

테이트 모던 관장 직무대리 캐서린 우드는 “음악, 기술, 조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동시대를 반영해온 타렉 아투이는 건축적 공간을 소리 탐구의 중요한 요소로 삼아 온 작가”라며 “터바인 홀에서 선보일 새로운 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악기와 공간, 관객을 연결해온 타렉 아투이의 실험적 작업을 통해 동시대를 성찰하는 다층적 경험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렉 아투이의 작품 <The Drift> (2023–4) 출처: Photo © Thomas Lannes *재판매 및 DB 금지

타렉 아투이의 작품 <The Drift> (2023–4)
출처: Photo © Thomas Lannes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 커미션: 타렉 아투이’ 전시는 오는 10월 13일 개막해 2027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간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서 열린다. 전시는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시니어 큐레이터 나빌라 압델 나비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디나 아흐마드에이예바가 공동으로 기획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테이트 미술관과 이어온 파트너십을 최근 2036년까지 연장하며, 예술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 분야의 경계를 넘는 동시대적 대화를 지속해 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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