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차세대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공개
독립 구동 휠 기반으로 다양한 지형 주행
모듈 결합 구조로 배송·물류·촬영 활용 확장
연구용 '베이직'·자율주행 '프로' 두 라인업
내년 상반기 판매…로봇 사업 확장 속도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8896_web.gif?rnd=20251203110618)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기아가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활용 목적에 따라 모듈을 바꿔 끼우는 구조로 배송·물류·촬영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국제로봇전시회(IREX) 2025'에서 자율주행 기반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1974년 시작된 IREX는 세계 3대 로봇 전시회로 꼽히며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로봇 기술의 미래 활용 방향을 조명한다.
모베드는 2022년 CES에서 콘셉트로 공개된 뒤 약 3년간 개발을 거쳐 기능과 내구성을 확대한 양산형으로 재탄생했다.
독립 구동 휠과 편심(Eccentric) 자세 제어 기술을 활용해 경사로와 요철, 최대 20cm 연석 구간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상단에는 목적에 맞춰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가 탑모듈을 쉽게 결합할 수 있다. 모듈 조합에 따라 배송·순찰·촬영·연구 등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양산형 모베드는 연구개발용 베이직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프로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프로 모델은 AI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기반 센서퓨전 기술을 적용해 실내외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자율주행할 수 있다. 전용 리모트 컨트롤러에는 3D 그래픽 UI가 탑재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 규모로 최대 속도는 시속 10km다. 1회 충전 시 4시간 운용할 수 있으며 적재중량은 47~57kg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전시관 내에 연석·경사로·방지턱 등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해 모베드가 자율주행과 자세제어 기술을 활용해 주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모베드는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 양산 모델을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주요 기술과 활용 방식은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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