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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차 2만9357대 등록…"3대 중 1대 전기차"

등록 2025.12.03 1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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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632대 판매하며 수입차 11월 등록 1위

전기차 등록 1만대 넘으며 전년보다 두 배 상승

유럽·미국 차량 증가했지만 일본 브랜드는 감소

[서울=뉴시스] BMW 코리아가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초고성능 플래그십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BMW XM 레이블(XM Label)'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BMW 코리아가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초고성능 플래그십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BMW XM 레이블(XM Label)'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9357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0월(2만4064대)보다 22% 늘어난 숫자이자, 전년 동월(2만3784대)보다도 23.4% 증가한 수치다. 11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27만8769대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FSD 출시한 테슬라 1위 탈환…BMW·벤츠 뒤이어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7632대(점유율 26.0%)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BMW가 6526대(22.2%), 메르세데스-벤츠(벤츠)가 6139대(20.9%)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최근 국내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을 도입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볼보(1459대, 5%), BYD(1164대, 4%), 렉서스(1039대, 3.5%), 미니(918대, 3.1%) 순이었다. 특히 미니는 판매 부진을 딛고 지난해 같은 달(616대) 대비 50% 증가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BMW가 7만541대로 먼저 7만 대 고지를 넘었고, 벤츠(6만260대), 테슬라(5만5594대) 순이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95% 넘게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064대(51.3%) 등록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전기가 1만757대(36.6%)로 지난해(5238대)에 비해 두 배를 넘었다.

가솔린(3210대, 10.9%)과 디젤(326대, 1.1%)은 전년보다 각각 33.4%, 28.4% 감소하는 등 순수 내연기관 차량의 출시와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A. (사진=벤츠코리아) 2025.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A. (사진=벤츠코리아) 2025.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등록 중 절반은 독일 차…일본 차는 감소

국가별로는 독일 브랜드가 1만4622대로 점유율 49.8%를 기록했다. 스웨덴 1830대(6.2%), 영국 1369대(4.7%) 등을 포함한 유럽 브랜드 비중은 61.3%로 수입차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는 8139대(27.7%)로 전년 동월 대비 83.1% 증가했고, 일본 브랜드는 2058대(7.0%)로 같은 기간 7.5% 등록이 감소했다.

전체 등록 중 개인 구매는 1만9136대였고, 법인 구매는 1만221대였다.

지난달 모델별 판매 대수로는 테슬라 모델 Y가 6180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 E-클래스(2790대)와 BMW 5시리즈(1853대)가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 연휴로 등록대수가 일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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