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관보 '한국車 관세 15% 인하' 11월1일 소급에 수출 숨통 전망
목재 15%·항공기 0%…11월14일 소급 적용
산업장관 "우리 수출기업 불확실성 제거"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12.01.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237_web.jpg?rnd=20251201122322)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12.01. [email protected]
4일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3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방관보를 사전 공개했다. 공식 게재는 4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호관세,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 및 항공기·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 서명일인 지난달 14일자로 소급해 적용된다.
상호관세 대상 품목의 경우 8월 7일부터 미국의 최혜국(MFN) 관세 또는 한미 FTA 특혜세율에 더해 15%가 추가돼 부과 중이었는데, 11월14일자로 MFN 관세가 15% 미만이면 총 15%의 관세만 소급돼 적용된다.
미국 MFN 관세율이 15% 이상인 품목도 한미 FTA를 충족하는 경우 총 15% 관세만 부과된다.
목재 제품 관세도 한미 관세합의에 따라 15%로 인하된다. 그동안 목재 제품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25% 관세가 부과 중이었다. 더욱이 내년 1월1일부터 관세가 최대 50%(주방 수납장 및 화장대 등)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232조 관세가 철폐돼 한미 FTA 충족시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서도 이날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적용을 위한 수정된 HS 코드(HTSUS), 수입 신고 변경사항 및 관세 정정 절차에 대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우리 수출 기업들은 해당 가이던스를 참고해 수정된 HS 코드로 신고하여 통관해야 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의 대미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항공기·부품, 목재 제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가 확정됐다"며 "우리 수출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통관 등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관세 대응 컨설팅, 관세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기업인 엠넥스를 방문해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938_web.jpg?rnd=20251127105955)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기업인 엠넥스를 방문해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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