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다음은 K엔진…발전기부터 부유식 FDC까지 신시장 연다[K조선 역대급 실적③]
등록 2026.08.01 17:00:00수정 2026.08.01 17:08:25
AI 데이터센터 발전에 선박용 엔진 사용
고출력·고효율에 24시 무중단 운영 가능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진출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자체 개발한 중형엔진 힘센(HiMSEN) 엔진. (사진=HD현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2201519_web.jpg?rnd=20260731165208)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자체 개발한 중형엔진 힘센(HiMSEN) 엔진. (사진=HD현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용 엔진과 해양플랜트 기술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진출한 분야는 선박용 엔진이다. 이 가운데 선박 추진과 선내 발전에 사용되는 4행정 중속 엔진이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 AEG와 20메가와트(㎿)급 힘센엔진(HiMSEN) 기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20㎿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갖춘 대용량 중속 엔진이다.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해야 하는 AI 데이터센터 특성에 적합한 발전설비로 평가받는다.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도 엔진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판매를 넘어 사후관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엔진도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속엔진 사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지난 2018년 사실상 철수했던 4행정 중속엔진 생산을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삼성중공업이 개발하는 부유식데이터센터(FDC) 조감도.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2201521_web.jpg?rnd=20260731165503)
[서울=뉴시스] 삼성중공업이 개발하는 부유식데이터센터(FDC) 조감도.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FDC는 해상에 설치한 부유식 구조물에서 서버를 운영하는 형태다. 육상 부지 확보 문제를 줄일 수 있고 바닷물을 활용한 냉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그리스 선주사 캐피탈, 영국 선급 로이드선급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과 건조 협력에 나섰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조선업의 성장 무대도 기존 선박 건조에서 전력 설비와 해양 기반 AI 인프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이 축적해 온 엔진 노하우와 해양플랜트 기술이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K조선의 호황도 한층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