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고화질 LED' 공급

[서울=뉴시스]LG전자,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고화질 LED 사이니지 솔루션 공급. (사진=LG전자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전자는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서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의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을 공급했다.

스튜디오큐브는 지난 2017년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 스튜디오로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히트작들의 촬영지로 활용하고 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야 해 LED 스크린의 화질이 중요하다.

LG전자가 이번에 설치한 제품은 메인 스크린 크기만 가로 60m, 세로 8m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82.5㎡로, 65인치 TV를 약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LG전자의 전용 LED 솔루션은 7680헤르츠(㎐)의 높은 주사율로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할 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을 방지한다. 또 디지털 영화협회의 색 영역인 DCI-P3를 99% 충족해 원본 영상의 색을 그대로 살린 이미지를 구현한다.

한편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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