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종 감염병에 안전"…국민 10명 중 3명도 안돼
질병청,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조사 실시
60% "신종감염병 감염시 가구 경제피해 심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07.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21047889_web.jpg?rnd=20251107095152)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우리나라가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3명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66.8%는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는 데 동의했고, 10명 중 7명은 국내에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장기간(1년 이상) 지속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가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7.7%에 그쳤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4.3%로 비슷했고 '보통'이라고 평가한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다.
향후 신종 감염병에 감염될 경우 57.4%는 개인건강에 피해가 심각할 것 같다고 답했고, 가구 경제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도 57.2%로 절반을 넘었다.
신종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가장 강화할 필요가 있는 역량으로는 '정보제공과 소통'이 1순위(48.9%)로 꼽혔다. 백신·치료제 등 연구개발(46.7%), 공중보건 체계(39.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방역당국이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로부터 국민을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87.3%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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