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 날개 달았다
올해 7억4000만원→내년 58억원 예상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 인근 행사장에서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첫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초도 물량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2025.12.01.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529_web.jpg?rnd=20251201152819)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 인근 행사장에서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첫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초도 물량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이후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수출가공장 4곳에서 19t, 50만8000달러어치(약 7억4000만원)를 수출했다.
이들 수출가공장은 싱가포르 수입업체 6곳과 양해각서(MOU) 또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는 싱가포르 정부의 수입 검사를 마치고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고급 유통매장에서는 한우 최고등급(등심1++) ㎏당 35만~43만원, 흑돼지(삼겹살) ㎏당 10만~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입업체와 레스토랑 등에서는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는 판촉을 위한 홍보행사를 현지에서 기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별 연간 수출량을 파악한 결과 한우고기 93t(34억원), 돼지고기 124t(24억원)으로 총 217t, 58억원 수출이 예상된다.
이는 2024년 수출실적인 한우 3.6t, 돼지고기 57.5t 등 61.1t, 12억4000만원 대비 물량은 3.5배, 금액은 4.7배 증가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싱가포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도내 식육포장처리업소를 대상으로 수출작업장 추가 승인을 위한 맞춤형 지도와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부터 시작된 수출 전략이 싱가포르 정부와의 검역협상, 한·싱 정상회담 수출합의 발표를 거쳐 드디어 도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싱가포르 수출이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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