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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노곡배수펌프장 관리 일원화…상습 침수 막는다

등록 2025.12.18 14: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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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개선 등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 추진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북구 노곡동 일대가 장마철 상습적인 침수로 발생하는 피해를 개선하기 위해 이원화로 관리·운영됐던 노곡배수펌프장과 관련 시설의 관리주체를 대구시로 일원화하는 등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7월 노곡동 침수피해 이후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해 침수피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노곡배수펌프장 관리 일원화, 시설물 보수보강, 우기 전 민·관 합동점검 실시, 펌프장 운영·작동 매뉴얼 현장중심 교육 실시, 시설물 적정성 검토 용역 추진 등 방지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침수피해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펌프장의 직관로 수문 작동방식을 '유압식'에서 '기계식'으로 전환하고 직관로 수문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주요 시설물의 성능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 상류부 협잡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방댐 2개소 설치, 계류보전 1㎞ 정비 등 환경 개선을 실시하며 펌프장 방류구에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경보·안전 장치를 설치하고 위험 상황 시 주민들에게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예·경보 시스템을 보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노곡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주민 측 손해사정인을 선임해 보상을 마무리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노곡동 침수 피해를 반복해온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시설 개선과 운영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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