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25 뉴시스 선정 광주전남 10대 뉴스·㊤]군공항 이전 통큰 합의·최대 국비·AI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록 2025.12.22 09:00:00수정 2025.12.22 09:16: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5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이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사진 왼쪽 위) 이후 출범한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를 통해 광주군·민간공항 이전이 최종 합의됐다.(사진 왼쪽 아래) 이재명 정부 들어 광주·전남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되면서 각자 AI·에너지 관련 수도로 급부상할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나주시는 1조2000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한편(사진 오른쪽 위) 광주지역 제조업 한 축을 이끌어온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한때 광산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공장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사진 오른쪽 가운데) 이밖에도 4·2지방선거 결과 조국혁신당이 정철원 담양군수를 배출해내는 등 호남 바닥 민심에 변화가 감지되고도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5.12.1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5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이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사진 왼쪽 위) 이후 출범한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를 통해 광주군·민간공항 이전이 최종 합의됐다.(사진 왼쪽 아래) 이재명 정부 들어 광주·전남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되면서 각자 AI·에너지 관련 수도로 급부상할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나주시는 1조2000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한편(사진 오른쪽 위) 광주지역 제조업 한 축을 이끌어온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한때 광산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공장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사진 오른쪽 가운데) 이밖에도 4·2지방선거 결과 조국혁신당이 정철원 담양군수를 배출해내는 등 호남 바닥 민심에 변화가 감지되고도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5.12.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 비상계엄으로 새해를 맞았던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통령 선출, 내란 재판까지 초유의 사태를 거치며 저물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그동안 마비됐던 정부 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어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전남 시도민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광주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가 6개월 만에 통큰 합의를 이뤄내며 정치적 효능감도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고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 것도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의 진실규명이 한 발짝도 떼지 못하고 있고, 광주대표도서관 붕괴로 4명이 숨지면서 드러난 사회 곳곳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 여수 석유화학·광양 철강산업 위기와 기상관측 이래 광주·전남 최대 물난리, 광주 서구의회 관급사업 짬짜미 등 뉴시스가 광주·전남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재명 정부 기대감과 5·18 정신 재조명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맞아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이자 민주주의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의 지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표출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정권 교체를 통해 무너진 민주질서가 회복되고, 민생 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이 본격화되기를 무엇보다 바라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권력의 책임과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확산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역민들은 5·18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살아있는 교훈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가 정의, 인권, 공정의 가치를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국민 통합과 사회 개혁을 실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급물살

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이 12월17일 대통령실 주도의 6자 TF에서 전격 합의됐다. 광주공항이 '송정시대'를 연 지 61년, 국방부 평가 결과 군공항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지 9년 만이다. 6자 TF는 무안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 지역 1조원 지원, 부족분 정부 보조, 국가농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구축, 호남지방항공청 신설,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 등을 합의했다.

그동안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1조원에 이르는 무안군 발전 재원 조달과 종전 부지 개발, 민간공항 선(先) 이전에 대한 반발 여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후보지역 선정부터 주민투표까지 과정을 거쳐야 하며 새로운 군공항시설 준공까지 10년 대장정이 남아있다.  

광주·전남 역대 최대 국비 확보…AI·에너지 성장동력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 속 광주시와 전남도가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지역 미래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확보한 내년 정부 예산은 각각 3조9497억원, 10조42억원에 이른다. 경기침체와 세수 부족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거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광주시는 국가NPU 전용 컴퓨팅 센터 설립 용역비, 국가AI데이터센터 고도화 관련 예산 확보 등 부강한 광주 도약의 원년을 여는 예산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사상 첫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국립 김 산업진흥원·2026 섬 방문의 해·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등 전남도의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AI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에너지혁명을 불러 올 1조2000억원대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초대형 사업을 유치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거둔 성과를 미래 100년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뉴시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5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광주지역 제조업 한 축을 이끌어온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한때 광산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공장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탄 한편(사진 왼쪽 위) 18년째 답보 상태인 광주군공항 이전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종전 기부대 양여 방식을 이어가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사진 오른쪽 아래)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이 거는 기대감이 커진데 이어(사진 오른쪽 위) 이 정부 출범 이후 광주·전남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되면서 각자 AI·에너지 관련 수도로 급부상할 여건이 마련됐다.(사진 왼쪽 아래) 이밖에도 4·2지방선거 결과 조국혁신당이 정철원 담양군수를 배출해내는 등 호남 바닥 민심에 변화가 감지되고도 있다.(사진 오른쪽 가운데) (사진=뉴시스 DB) 2025.12.1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5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광주지역 제조업 한 축을 이끌어온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한때 광산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공장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탄 한편(사진 왼쪽 위) 18년째 답보 상태인 광주군공항 이전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종전 기부대 양여 방식을 이어가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사진 오른쪽 아래)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이 거는 기대감이 커진데 이어(사진 오른쪽 위) 이 정부 출범 이후 광주·전남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되면서 각자 AI·에너지 관련 수도로 급부상할 여건이 마련됐다.(사진 왼쪽 아래) 이밖에도 4·2지방선거 결과 조국혁신당이 정철원 담양군수를 배출해내는 등 호남 바닥 민심에 변화가 감지되고도 있다.(사진 오른쪽 가운데) (사진=뉴시스 DB) 2025.12.18. [email protected]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초대형 화재…함평 이전 속도

지난 5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초대형 화재가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과 함께 협력업체부터 운송·물류업계까지 도미노 피해로 지역 경제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나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타이어 생산의 핵심인 정련공정 시설이 전소되면서 수개월 간 공장이 멈춰 섰고 공장 인근 주민들은 유독가스, 검은 연기, 분진 등으로 인해 제2차 피해를 입었다.

공장이 들어서 있는 광산구는 고용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6개월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함평 신공장 건설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노후화된 광주공장을 미래형 생산 거점으로 대체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국혁신당 첫 지자체장 탄생…담양 재선거 이변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첫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4월2일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독점 구도를 깨고 당선되며 정치적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 총선때 돌풍을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고, 특히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유권자에게 받아들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개혁의 기치를 내세우며 기존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변화 요구를 흡수했고 낮은 조직력 한계를 돌파한 현장밀착형 선거전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는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제3지대 정당의 확장가능성을 가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지역 정치지형에 잔잔한 파장을 예고했지만,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파문 등으로 확산세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