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본예산 첫 6000억 돌파…올해 대비 6.21% 증가
2026년 예산 6129억원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청 전경사진. 2025.05.09 (사진 제공=중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316_web.jpg?rnd=2025050914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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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내년도 살림을 꾸려갈 예산 6129억원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6.21%인 359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구 본예산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예산안은 지난 15일 열린 제297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58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342억원(6.54%)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548억원으로 16억원(3.02%) 늘었다.
중구는 다양한 주민 수요에 맞춘 생활 밀착형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한다. 마을버스가 없어 이동이 불편한 고지대 거주 주민의 이동 편의와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친 공공 셔틀 '내편중구버스'를 통합 운영(15억8000만원)한다.
또 1인 가구 지원 사업(3억9000만원)을 확대하고 반려 동물 지원 사업(1억3000만원), 외국인 지원 사업(4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주민 여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남산자락 페스타(1억원), 유아숲 체험원 등 생태 프로그램 운영(1억8000만원), 청년센터 등 청년 취업·창업 지원(3억9000만원) 등도 추진한다.
복지·건강 분야에는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의 약 29.2%인 1792억원이 민생 안전과 취약 계층 지원에 쓰인다.
'어르신 교통비'를 월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37억원) 지원한다. 어르신 영양 더하기(151억원), 기초연금(609억원), 생계·주거 급여(440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95억원) 등을 이어간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보육·돌봄에는 847억원이 편성됐다. 돌봄 서비스(57억원), 학교 급식과 환경 개선(90억원), 중구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14억원), 출산 양육 지원금(22억원) 등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인 일자리(92억원), 동행 일자리(28억원), 시니어클럽(4억4000만원), 혁신창업플랫폼 을지유니크팩토리(2억3000만원), 구민 체감형 특화 일자리 창출(3000만원) 등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모바일 중구사랑상품권 발행(3억원), 중구 상권발전소(2억8000만원), 전통 시장 전문 인력 배치 지원(2억7000만원), 골목형 상점가 육성 지원(4000만원) 등 지역 경제 예산을 배정했다.
도심 재정비를 위해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3억5000만원), 중구 용도지역 재정비(2억원), 회현동 뉴:빌리지 선도사업(5000만원), 남산 고도 제한 완화 이후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방안(3000만원) 등 구도심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시설 개선 지원(7억원), 재개발 상설 전문 상담 코너 및 정비 사업 아카데미(4000만원), 빈집 및 저층 주거지 정비 지원(3400만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을 병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 중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 삶에 바로 닿는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6년에도 계획된 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해 '구민에게 힘이 되는 내편 중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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